보라매 두통 | 머리가 조이고 뒷목까지 뻣뻣할 때,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은 어떻게 다를까요?
글 요약
- 결론: 양쪽 머리가 띠로 조이듯 아프고 뒷목과 어깨가 뻣뻣한 두통은 긴장형 두통에서 흔히 설명되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뒷목이 뻣뻣하다는 것만으로 긴장형 두통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편두통에서도 목 통증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 구분 단서: 통증이 한쪽인지 양쪽인지, 욱신거리는지 조이는지, 움직일 때 심해지는지, 빛·소리에 예민해지거나 구역감이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두 유형의 특징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진통제: 두통이 생길 때마다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용 횟수가 늘고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의: 갑자기 시작되어 매우 심해지는 두통, 열과 목 뻣뻣함이 함께 있는 두통, 팔다리 힘 빠짐이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은 즉시 의료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머리가 지끈거리면 진통제부터 찾게 되는데, 뒷목과 어깨까지 함께 뻣뻣하다면 두통만 따로 볼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관악구 봉천동 연세튼튼의원·한의원의 안준석 대표원장(의사·한의사 면허 보유)이 진료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바탕으로 두통의 양상을 어떻게 나누어 살펴보는지, 어떤 두통은 미루지 말아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보라매와 봉천동 일대에서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일하시는 분, 오후만 되면 뒷목이 뻐근해지며 머리가 아파지는 분께 참고가 되도록 비교표와 바로 확인해야 할 신호를 함께 담았습니다.
뒷목이 뻣뻣하면서 머리가 조이듯 아픈 두통은 어떤 두통인가요?
긴장형 두통은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에서 양쪽으로 조이거나 눌리는 듯한 느낌의 경도에서 중등도 통증이 나타나고,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 같은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심해지지 않는 두통으로 정의됩니다. 구역이나 구토가 없고, 빛에 예민한 증상과 소리에 예민한 증상 가운데 많아야 한 가지만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1]
긴장형 두통에서는 머리 주변과 목·어깨 근육을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픈 압통이 함께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1][2] 통증의 강도가 아주 심하기보다 하루 중 오래 이어지는 둔한 불편감으로 표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다만 두통이 잦은 사람에서는 다른 유형의 두통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해서, 조이는 양상이라고 해서 모두 긴장형 두통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1]
오래 앉아 화면을 보는 동안 고개가 앞으로 나온 자세가 이어지면 뒷목과 어깨의 불편감이 함께 심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두통을 볼 때 머리만 보지 않고 목과 어깨의 상태도 함께 확인합니다. 다만 자세가 두통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은 표로 비교하면 어떻게 다른가요?
| 구분 | 대표적인 양상 | 함께 확인하는 것 |
|---|---|---|
| 긴장형 두통 | 통증: 양쪽이 띠로 조이거나 눌리는 느낌, 경도~중등도 움직임: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크게 심해지지 않는 경우가 흔함 동반: 목·어깨 뻣뻣함이나 압통이 함께 나타나기도 함. 구역감은 없음 | 머리 주변과 목·어깨의 압통, 목의 움직임, 하루 중 언제 심해지는지 |
| 편두통 | 통증: 한쪽에서 욱신거리거나 맥박이 뛰는 듯한 느낌인 경우가 많고 중등도~심함 움직임: 움직일 때 심해지기도 함 동반: 빛·소리에 예민해지거나 구역감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 | 발작의 지속 시간, 빛·소리·구역감, 두통이 시작되기 전의 변화 |
| 약물과용두통 가능성 | 양상: 원래 두통이 있는 사람이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서 두통이 잦아지고 오래 이어짐 | 한 달에 진통제를 먹는 날수, 복용한 약의 종류, 복용 기간 |
| 다른 원인 가능성 | 양상: 갑자기 시작된 극심한 두통, 열과 목 뻣뻣함, 외상 뒤 새로 생긴 두통, 신경학적 증상 동반 | 위험 신호 확인, 필요하면 신경학적 진찰과 영상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즉시 확인 |
표의 내용은 대표적인 경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두 유형의 특징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 개인의 두통은 진찰로 확인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한쪽에서 욱신거리는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움직일 때 심해지거나 빛·소리에 예민해지고 구역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1] 반대로 긴장형 두통은 양쪽이 고르게 조이거나 눌리는 느낌이 흔하고 움직임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유형의 특징이 겹쳐 보이는 경우도 있어, 한 가지 증상만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뒷목이 뻣뻣하면 긴장형 두통이라고 볼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뒷목이 뻣뻣하다는 것은 긴장형 두통을 떠올리게 하는 단서일 뿐이고, 편두통에서도 목 통증은 흔하게 나타납니다. 편두통 환자의 목 통증 빈도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약 73%에서 목 통증이 있었고, 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흔했습니다.[3] 그래서 목·어깨를 눌렀을 때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두통의 원인이 목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통이 언제 시작되는지, 어느 쪽에서 시작되는지, 얼마나 이어지는지, 움직임이나 빛·소리와 관계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일입니다.
두통이 있을 때 목과 어깨를 함께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통과 함께 뒷목이나 어깨가 불편하다면 머리만 보지 않고 목의 움직임과 주변의 압통, 어깨와 몸의 좌우 긴장 차이도 함께 확인합니다. 두통이 시작되는 위치, 이어지는 시간, 빛·소리와의 관계 같은 두통 자체의 양상과 함께 놓고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세튼튼의원·한의원에서는 아픈 곳을 바로 살피기 전에, 엎드린 자세에서 양쪽 다리를 천천히 돌려 보며 좌우의 저항감이 어떻게 다른지도 확인합니다. 몸 전체가 어느 쪽으로 긴장을 만들고 있는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하면 목과 어깨의 연부 조직을 초음파로 살펴볼 수도 있지만, 두통 자체를 초음파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며 두통의 원인을 가리는 데는 증상의 양상과 진찰이 중심이 됩니다.
진통제를 자주 먹어도 괜찮을까요?
두통이 생길 때마다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 오히려 두통이 잦아지는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에서는 원래 두통이 있는 사람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으면서 3개월 넘게 진통제를 자주 먹는 경우를 약물과용두통으로 봅니다. 해열진통제 같은 단순 진통제는 한 달에 15일 이상, 트립탄이나 마약성 진통제 같은 약은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가 해당합니다.[1][5]
이 기준은 진단을 위한 것이어서 스스로 날짜를 세어 판단하기보다, 진통제 복용 횟수가 늘고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의로 약을 갑자기 끊거나 바꾸기보다 진찰 뒤 방향을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바로 확인해야 하는 두통은 어떤 경우인가요?
흔한 긴장형 두통으로만 생각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통 환자 중 일부는 다른 질환이 원인인 이차성 두통이고,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위험 신호를 점검하는 목록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열이 있는 경우, 갑자기 시작되는 극심한 두통, 신경학적 이상, 외상 뒤 시작된 두통, 기침이나 힘을 줄 때 유발되는 두통, 새로 생기거나 기존 양상이 달라진 두통이 포함됩니다.[4]
구체적으로는 갑자기 시작되어 짧은 시간 안에 매우 심해지는 두통, 열이 나면서 심한 두통과 목의 뻣뻣함이 함께 있는 경우, 넘어지거나 머리를 부딪힌 뒤 새로 생긴 두통, 기침이나 힘을 줄 때 뚜렷하게 심해지는 두통은 확인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집에서는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두통이 있을 때 목을 일부러 꺾거나 통증이 생기는 자세를 반복해서 확인하지는 마십시오. 화면을 볼 때는 눈높이를 맞춰 고개가 앞으로 빠지지 않게 하고, 한 시간에 한 번쯤은 일어나 목과 어깨를 가볍게 움직여 보시기 바랍니다.
가방을 한쪽 어깨에만 오래 메는 습관도 줄여 보십시오. 출퇴근길이나 오래 걸을 때도 한쪽 어깨에만 무게가 쏠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두통이 있을 때 목을 눌러 보면 아픈데, 목이 원인인가요?
목과 어깨 근육의 압통은 긴장형 두통에서 흔히 함께 나타납니다.[2] 그러나 눌렀을 때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목이 두통의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고, 편두통에서도 목 통증이 흔합니다.[3] 두통이 언제 시작되고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Q.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이 함께 있을 수도 있나요?
두통이 잦은 사람에서는 두 가지 두통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1] 두 유형의 특징이 겹쳐 보이기도 해서 한 가지 증상만으로 구분하지 않고, 통증의 위치와 양상, 움직임과의 관계, 빛·소리에 대한 예민함, 구역감 여부를 함께 확인합니다.
Q. 진통제를 자주 먹어도 괜찮을까요?
두통이 생길 때마다 자주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1][5] 복용 횟수가 늘고 있다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오후만 되면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아픈 것은 자세 때문인가요?
자세가 두통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오래 화면을 보며 고개가 앞으로 나온 자세가 이어지면 뒷목과 어깨의 불편감이 심해지는 분이 많아, 두통과 함께 작업 환경과 자세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떤 두통은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갑자기 시작되어 짧은 시간에 매우 심해지는 두통, 열과 목 뻣뻣함이 함께 있는 두통, 넘어지거나 머리를 부딪힌 뒤 새로 생긴 두통, 기침이나 힘을 줄 때 뚜렷이 심해지는 두통은 미루지 않고 확인해야 합니다.[4]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이 함께 있으면 지체 없이 즉시 의료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Q. 진료를 받기 전에 무엇을 기록해 가면 좋을까요?
두통이 언제 시작되고 얼마나 이어지는지, 머리 어느 쪽이 아픈지, 움직이거나 빛·소리에 예민해지는지, 구역감이 있는지, 한 달에 진통제를 며칠 먹는지를 적어 오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넘어지거나 머리를 부딪힌 일이 있었는지, 앓고 있는 질환도 함께 알려 주세요.
정리
머리가 조이고 뒷목까지 뻣뻣하다면 긴장형 두통을 떠올릴 수 있지만, 뒷목이 뻣뻣하다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편두통과 특징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의 위치와 양상, 움직임과의 관계, 진통제 복용 횟수를 함께 살펴야 하며, 갑자기 시작된 극심한 두통, 열과 목 뻣뻣함, 팔다리 힘 빠짐과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은 확인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이 반복되고 뒷목이나 어깨의 불편도 함께 이어진다면 두통의 양상과 목·어깨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 Headac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HS).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Cephalalgia. 2018;38(1):1-211. PubMed
- Ashina S, Mitsikostas DD, Lee MJ, et al. Tension-type headache. Nat Rev Dis Primers. 2021;7(1):24. PubMed
- Al-Khazali HM, Younis S, Al-Sayegh Z, Ashina S, Ashina M, Schytz HW. Prevalence of neck pain in migrain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ephalalgia. 2022. SAGE Journals
- Do TP, Remmers A, Schytz HW, et al. Red and orange flags for secondary headaches in clinical practice: SNNOOP10 list. Neurology. 2019;92(3):134-144. PubMed
- Ashina S, Terwindt GM, Steiner TJ, et al. Medication overuse headache. Nat Rev Dis Primers. 2023;9(1):5.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관악구 봉천동 연세튼튼의원·한의원
대표원장 안준석(의사·한의사 면허 보유)이 진료합니다. 두통과 함께 뒷목·어깨가 뻣뻣해 방문을 고민 중이시라면 전화로 진료 가능 여부와 준비할 내용을 먼저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 상호
- 연세튼튼의원·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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